1985 ─ 2011
청년시절
#과학영재 #창업자 #프로덕트 디자이너
장진규 의장은 1985년 부산에서 기업인 장병조 부사장과 정상미의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나 경상북도 구미와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구미 송정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 대청중학교 3학년 시절 월드 와이드 웹의 발전에 매료되어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의 서버 셋업 자동화 기술을 만드는 벤처회사 이즈네이션 네트웍스(Iznation Networks)를 창업했고 3년만에 작은 엑싯(exit)을 경험했습니다.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과학 인재 발굴을 위해 진행한 한미청소년과학영재 1기로 선발되어 총 48명의 글로벌 영재 중 1명으로 약 2년간 카이스트에서 컴퓨터 공학 및 로봇 분야를 수학했습니다. 이후 이러한 기술이 인류의 삶에서 일상적으로 활용될 때의 높은 가치와 파급력을 깨닫고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이하 UX)과 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 분야에 매료되어 타이포그래피, 정보 디자인,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등을 공부했습니다.
직접 프로덕트를 만들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에 흥미가 많아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인 삼성모바일러스(구 애니콜 드리머즈)에 참여하여 키즈폰을 기획하고 디자인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 중 삼성전자 애니콜 브랜드의 대표작 햅틱아몰레드(Haptic AMOLED)폰의 바이럴 마케팅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전략폰인 코비(CORBY)폰의 글로벌 런칭쇼 프로젝트에 참여해 에이전시 디스트릭트(d’strict)와 인터랙티브 3D 홀로그램 무대의 일원으로서 KBS 김기만 아나운서와 공동 프레젠터로 1,500여명 앞에서 메인 런칭쇼를 직접 진행했습니다.
2011 – 2015
수학시절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사용자 경험 #박사
앞선 경험을 통해 인간과 컴퓨터가 상호작용(Human-Computer Interaction, 이하 HCI) 하는 방식이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깊은 수학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 & Engineering)과 HCI 분야를 연구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에 두고 컴퓨터 기술을 응용하여 인간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혁신하는 일을 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학 기간 동안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에 관심을 두고 “센서에 기반해 사용자 맥락을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기술 – KTH”, “터치하지 않고 사용자가 화면 속 오브젝트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호버 인터랙션 기술 – 삼성전자”, “선호도 데이터에 기반해 사용자로부터 공감을 이끌 수 있는 비디오 자동 편집 생성 기술 – 구글 글래스” 등을 연구했습니다. 연구 내용을 적용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스타트업 투자자로서 엔젤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기술은 인간의 경험을 디자인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필요한 연구를 해오다 졸업 연구로 “컴패노이드 경험 기술”이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특히, 기술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경험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컴패노이드 경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건강한 행동을 유도하는 스마트 워치 인터랙션 방식”에 관한 세부 주제로 Doctor of Engineering (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추진하였으나 전문연구요원 신분으로 군복무를 하는 대신, 한국의 대기업과 협업하여 신제품 스마트 워치에 해당 인터랙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2015 ─ 2020
연구자, 투자자
#융합 연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학위 취득 후, 융합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해 서울대학교 산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소에서 HCI 연구자로써 생명공학,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융합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아동 청소년 비만 해결을 위한 지능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 “농업 혁신을 위한 기업 경영 진단 서비스”와 같이 복합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최종 서비스 단계의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인터랙션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2017년 보다 넓은 분야의 융합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산하에 지능형 인터랙션 기술 연구실인 컴패노이드 랩스(Companoid Labs)를 설립하고 연구원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3대 차세대 연구 분야로서 “인터랙션 에이전트”, “디지털 헬스케어”, “소셜 로봇” 분과로 조직을 나누고 2년간 총 10개 주제의 연구 결과를 도출해 6개의 SCI급 논문과 2개의 해외 특허, 4개의 제품 및 서비스 결과물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들은 모두 UX 측면에서 좋은 호응을 보였습니다.
스타트업을 엑싯한 경험을 살려 2011년부터 해오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자문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까지 41개의 스타트업들에 적게는 $20k에서 많게는 $50k의 규모로 투자해왔으며, HCI 기술 및 UX 설계 뿐만 아니라 경영 철학의 설정, 사업 아이템의 비즈니스 모델에서부터 후속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 해결 지점에서 자문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2017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igital Healthcare Partners)에 투자 및 자문 파트너로 참여해 투자 조합을 결성하고 포트폴리오 스타트업들에 자문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기여의 공로로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 받았습니다.
2021 ─
투자자, 연구자, 그리고 다시 창업자의 길
#스타트업 투자자 #HCI 연구자 #컴퍼니 빌더
2019년 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교수 부임 후, 대학 소속으로써의 한계를 느껴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HCI 연구자로서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연구실이었던 컴패노이드 랩스를 세계 최초의 UX 리서치 중심 컴퍼니 빌더로 탈바꿈하고 2020년 말 정식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컴퍼니 빌더로서 UX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기 스타트업들이 UX 혁신을 통해 인류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투자와 협력을 하고 있으며, 컴패노이드 랩스 역시 하나의 스타트업으로서 전 세계 프로덕트의 UX 혁신을 도울 자체적인 솔루션 개발과 역량 강화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인재제일과 사업보국(事業報國)을 창업가 정신의 가장 중요한 제1의 가치로 여기며 이 역할을 스타트업들이 해내길 원하는 마음으로, 2022년 4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창립된 Korea To Global (이하 K2G) Tech Fund 라는 VC에 Operating Partner로 합류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단순히 스타트업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이자 100년 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협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컴퍼니 빌더인 컴패노이드 랩스와 인재양성 CIC인 인스티튜트, 그리고 美 실리콘 밸리 VC인 K2G Tech Fund를 통해 HCI 연구자로서 UX 혁신을 전파하고 투자자로서 스타트업이 하나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는 것을 인생의 미션으로 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