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로봇 친구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파”

장진규 차세대융기원 박사,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평생공로상 수상

“나의 만족을 위한 연구가 아닌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과학자로서의 신념입니다.”

장진규(33)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컴패노이드 랩스 박사는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분야를 경험한 결과 산업적으로 빨리 연구결과를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서 도민과 국민들에게 실용적인 결과물로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진규 박사는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로부터 ‘2018 알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 마르퀴즈 후즈 후 2018년도판 세계 인명사전 등재 확정 소식 이후 또 하나의 쾌거다.

장 박사는 “연구자로서 연구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수상하고 인명사전에도 등재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연구자들은 물론 연구 성과를 외부에 알릴 기회가 많이 없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를 통해 과학연구 분야에서 다른 연구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좋은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세계적인 인명사전에 오르고 아직 30대의 나이에 평생공로상까지 수상하게 된 것은 그만큼 그의 연구 성과가 빛났기 때문이다.

장 박사는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연구내용은 사용자 맥락 정보 인지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션 효과에 관한 연구, 3차원 모바일 터치 인터페이스 환경에서의 비접촉식 터치 인터랙션이 사용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등이다.

장 박사는 “쉽게 말하면 인공지능이나 소셜 로봇을 연구한다고 보면 되는데 인간과 로봇,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화에서 발생하는 어색한 부분에 대한 간극을 개선하는 것이 HCI 연구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이라며 “연구실 이름인 ‘컴패노이드’ 역시 동반자 친구라는 뜻의 컴패니언과 인간과 유사한 로봇을 뜻하는 휴머노이드의 합성어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를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에서 동반자가 되는 수준까지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장 박사의 목표다.

특히 중학교 3학년때 이미 웹서비스 분야의 스타트업 창업을 했던 경험을 가진 만큼 앞으로 자신의 연구를 기업들과의 긴말한 관계를 통해 실생활에 빠르게 접목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장 박사는 “연구자와 산업계 종사자들의 간극을 매우고 상호 설득해야하는 문제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며 “또 국가와 연구기관의 연구주제 설정에서도 소통이 필요한 만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

* 본 인터뷰는 인천일보 최현호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으로, 편집 방침에 따라 개인의 의견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 인터뷰: https://bit.ly/32SIA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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